[ 이더리움 ] “비트코인 7% 급락에도 시장 점유율 3년 만에 최고치… ‘업토버’ 기대감은 사라졌을까?

비트코인, ‘업토버’ 첫 주 7% 급락… 전체 시장 점유율 3년 만에 최고치

10월 강세장을 기대했던 시장은 비트코인의 7% 급락으로 실망스러운 출발을 맞이했다. 10월 첫째 주 비트코인은 6만 1000달러 지지선 근처까지 하락하며 6만 1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10% 이상 하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으로 중동 리스크가 지목된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위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업토버 기대감으로 고조됐던 투자 심리는 빠르게 식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1200억 원 이상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업토버 강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축적하고 있어 상승장 전환을 예측하는 분석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58.17%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알트코인 투자가 인기를 얻으며 40%대로 감소했던 비트코인 점유율은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하며 지난해 말 50%를 돌파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ETF에 비해 부진하며, 이더리움 트러스트에서만 지난 두 달 동안 3조 600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리스크와 업토버 강세, ETF 출시 효과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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