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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소송과 함께 쌍방 상간 소송까지 진행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올해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A씨와의 관계는 위법하지 않았으며, 사실무근 주장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지난해 10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내용에서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으로 힘들어했고,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과 자신의 험담을 나눈 것을 보고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하며 박지윤이 거래처 남성 직원과 있는 모습을 후배에게 전해 듣고 불륜을 의심했고, 운전면허가 없는 박지윤이 제주도에서 남성 후배 차를 얻어탄 부분에 정신적 바람을 주장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2022년 미국 여행을 떠나 남사친 A씨의 집에서 하루 머물렀고, 다음날 영화 ‘365’를 함께 본 점으로 혼인관계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박지윤은 A씨의 성정체성이 달라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없으며, 사실혼 배우자가 있고 A씨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했던 사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 여행은 정신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최동석에게 허락을 구하고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화 내용 공개 후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에 숨 막혀 하는 박지윤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최동석의 행동과 발언에 공감하는 이들의 의견도 늘어나면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통화 내용 공개 이후 박지윤은 밀렸던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최동석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최동석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현재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