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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가상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며,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물로 지정하고 암호화폐 규제에 비판적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8.5%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1.3%)을 앞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디지털 자산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16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가상자산 규제는 현 수준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비트코인에 대한 명확한 공약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전반적인 개선이 우회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