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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에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여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 트럼프의 강력한 관세 부과 정책은 미국 인플레 압력을 키워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더디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주도형 경제인 한국 경제에 대한 타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차 전지, 에너지, 자동차 주식이 급락했으며, 방산, 금융주는 상승했다. 트럼프의 우호적인 가상 자산 정책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