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상반기에 48% 상승했고, 이에 따라 국내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작년 하반기 대비 67% 증가한 6조원을 기록했다. 거래소의 매출은 1조518억원, 영업이익은 5900억원으로 각각 작년 하반기 대비 81%, 106% 급증했다.
그러나 업비트 등 일부 거래소에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14개 거래소 중 9개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작년 말보다 21% 증가한 778만명으로,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가상자산 보유 규모를 살펴보면, 1억원 이상 보유자는 10만 4000명(1.3%), 10억원 이상은 3500명(0.03%)이며, 50만원 미만의 소액 보유자가 전체의 67%인 524만명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