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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후 급락**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만4천719달러로, 전날 최고가 대비 4% 가량 하락한 것이다. 가격은 10만3천100달러까지 떨어지며 10만 달러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를 앞두고 발생했다. 그동안 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인하 발표 당일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이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미국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해 향후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는 연말연시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