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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만 4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20일 오전 8시 40분경,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1% 상승한 9만 4,528달러에 거래되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글로벌, 로빈후드마켓 등 비트코인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옵션 상품 거래 개시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블랙록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 ETF의 옵션 상품 거래가 전날 시작되었고, 이는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옵션 상품의 인기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예측하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비트코인 ETF에는 약 5조 8,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올해 1월 이후 유입된 전체 자금의 15%에 달한다. 코인게코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3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소매 투자자 중심 시장보다 기관 투자 참여 증가가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