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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 운영, 운용자산 520억 달러 규모인 이 ETF는 2일 하루 3억3300만 달러(약 5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비트코인 가격 조정 국면의 신호로 해석했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뉴욕증시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지난달 19일 이후 총 20억 달러(약 3조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도 지난달 고점 대비 20% 감소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 현상은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