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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 10년과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은 고모씨가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고씨는 범행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피해자는 4400여 명에 달한다. 검찰은 고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여 13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 회수된 재산에는 서울 청담동 고급 아파트,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 고급 외제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분당 아파트, 강남 오피스텔 등 부동산, 상가, 리조트 회원권, 주식, 미술품 등 다양한 고가의 물품이 포함된다. 고씨는 아내와 위장이혼 후 차명 법인을 통해 재산을 은닉했다. 검찰은 고씨의 아내와 자녀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언급하며 은닉 재산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이번 사건은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금 환수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법원이 선고한 추징금 대비 실제 추징된 금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검찰은 6월부터 고씨의 은닉 재산을 확보해 추징금 전액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