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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공사 착공 전 물가 상승분 최대 314억원 자체 부담한다. 착공 시점까지의 물가 상승분을 반영,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추가 공사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내진 설계, 쓰레기 이송 설비 설치 등 총 650억원 규모를 사전 반영했다. 원안보다 29가구 많은 2360가구를 제안, 일반분양 수익 증대를 통해 조합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수익 전액을 조합에 환원하고, 미분양 발생 시 100% 대물변제를 약속했다. 3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HUG 보증 없이 자체 조달할 계획이며,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조건은 현대건설과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18일 시공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삼성물산의 적극적인 제안이 사업 수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안은 조합의 사업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