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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초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를 ‘미리 내 집’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단순히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출생아 수 반등에 대해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초 서리풀지구를 선정하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을 추진한다. 전체 용적률은 200% 내외로 계획되며,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는 최대 용적률(250%)까지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판교역 사이에 신설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들이 편리하게 직장과 주거지를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여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