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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공공성을 강조하며, 분양보다는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인 ‘미리 내 집’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초 서리풀지구에 총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를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서리풀지구를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개발하여 용적률을 200% 내외로 유지하면서도 가구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신원동 원지동 일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판교역 중간 지점에 신설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출생아 수 반등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공급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시는 서리풀지구 개발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