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잠실 20년 만에 신축 대단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분양… 3.3㎡당 5409만원, 송파구 최고가 기록

서울 잠실에서 20년 만에 분양하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이달 분양을 시작한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엘리트’ 이후 잠실권에 18년 만에 선보이는 신축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약 5409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용면적 59㎡는 13억원대 중반, 전용면적 84㎡는 18억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착공 이후 문화재 발굴과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었지만, 올해 분양가가 확정되면서 분양 일정이 본격화되었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끼고 있으며, 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월드타워, 쇼핑몰,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편의시설과 서울아산병원도 가깝다. 잠실초등학교가 단지 앞에 위치하며,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의 학교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3900세대가 넘는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신천동 ‘미성·크로바’, ‘장미 1~2차’ 등 재건축 정비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송파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므로 청약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자금조달 계획과 이사 계획을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다주택자는 제외되며, 무주택자는 청약가점, 신혼부부 등 자격별 특별공급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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