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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반면, 지방 집값은 급락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5억원 이상 떨어진 거래 사례가 나타났고, 광주 등 다른 지방 도시들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하락 전환했으며, 대구, 세종, 부산의 하락폭이 특히 크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지방에는 스트레스 DSR 적용 이후 매수세가 급감했다. 서울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방 경기 침체 및 미분양, 입주 물량 적체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반면 청주와 전주 등 일부 지역은 대기업 입주 등으로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방은 인구 유출과 경기 부진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금융·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미분양 소진을 위한 더욱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방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