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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심 지상 철도 전 구간 지하화를 위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경부선과 경의선 등 총 68km에 달하는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그 자리에 공원과 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철도망과 지하 연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하화 가능한 구간을 선정했으며, 일부 구간은 지상으로 유지된다. 가좌역 서쪽 구간은 물동량이 많아 지하화에서 제외된다.
이 계획으로 인해 서울 도심에 약 122만㎡ 규모의 녹지가 조성되며, 경부선과 경원선을 포함한 총 6개 노선, 39개 역이 지하화된다. 국토부는 12월 선도사업지를 발표하고, 2027년 착공하여 2034년 전 구간 지하화를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25조 6,000억 원이며, 상부 공간 개발 이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예상 이익은 31조 원으로 사업비의 1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