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삼성물산,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건설·운영 사업 참여하며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삼성물산이 튀르키예의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한국도로공사, KIND, PIS 펀드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손잡았다. 이 프로젝트는 이스탄불 신공항 남쪽 도심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의 8구간에 해당하며, 31km의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15년간 운영 후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된다. 삼성물산은 설계와 조달을 담당하며,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6억 달러로, 15년간 44억 달러 이상의 통행 매출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튀르키예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시공 중심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튀르키예, 유럽, 중동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건설 사업 체결식에는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과 사업 주간사 르네상스, 한국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공공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이어나가고,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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