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분당 주민, 서울 집값 상승에 강남 ‘갈아타기’ 열풍

올해 서울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인천 거주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거주자였다. 분당 거주자의 절반 가량이 강남 4구를 매수했는데, 이는 분당과 강남의 유사한 생활권과 상급지 선호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당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남으로의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했다.

분당 다음으로 서울 집합건물을 많이 매수한 지역은 남양주시, 고양시 덕양구, 하남시, 화성시, 부천시, 김포시 순이었다. 남양주시 거주자는 강동구, 성동구, 중랑구, 노원구, 송파구 등 남양주시와 가까운 지역을 선호했으며, 특히 강동구는 지하철 8호선 별내역 연장으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매수가 증가했다.

고양시 덕양구 거주자는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강서구 순으로 매수했는데, 서울 강북 도심권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은평구 매수 비중이 높은 것은 마포구나 서대문구보다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 서울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몰렸기 때문이다.

최근 강남권역 내 청약 열풍과 서울 집값 상승세를 고려할 때, 상급지 갈아타기를 염두에 둔 서울 입성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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