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내년 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진다…’공급 절벽’이 부른 집값 상승 압력

내년 수도권 집값은 1% 상승하고 지방은 2% 하락하며 지역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러한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의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락 가능성도 낮다.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고, 신규 공급 물량 감소 등 급락을 예상하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상품·단지 간 격차 심화로 인해 실제 체감하는 주택가격의 등락 수준은 다를 수 있다.

2~3년 내 ‘공급절벽’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부문 건설 기성과 3년 전 착공 호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25년 하반기부터는 공급 부진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착공 실적은 부진하다. 2022년과 2023년 착공 실적은 2020년과 2021년보다 수십만 건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23년 착공 건수가 직전 연도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건설 부문에서는 2025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0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295조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건산연은 건설수주는 추가 금리 하락과 정부의 주택공급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지만, 건설투자는 수주 및 착공 감소 영향으로 2025년까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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