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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2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이 사업은 광운대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하여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5만 6581㎡ 부지에 업무, 상업,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인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국철 지상구간 지하화, GTX-C 노선 개통 등의 호재가 겹쳐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노후 단지 정비사업과 연계되어 지역 개발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광운대역세권 개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시영아파트는 32동 3930가구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정비사업으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재건축을 위한 주민 동의를 얻고 있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정비사업의 사업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서울 전반적인 집값 상승 없이는 노원구 지역의 사업성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다. 특히 강남권과 달리 노원구는 높은 분담금으로 인해 사업성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아, 사업성 확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