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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일대, 16년 만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으로 주거축 변화 예고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16년 만에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잠실 주거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달부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잠실 르엘’ 등 45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인근 아파트 대부분이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라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신천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거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잠실 진주 아파트 재건축으로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잠실 르엘’은 ‘미성·크로바’ 재건축으로 1865가구 규모이며, 2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한, 인근 장미 1~3차 아파트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최고 49층, 48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들 세 단지를 합치면 총 93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형성된다.
잠실동 일대에는 잠실종합운동장 복합 사업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45만㎡를 개발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 사업은 전시 컨벤션, 업무, 상업, 숙박 시설을 조성하며 잠실 야구장은 호텔과 연계된 돔 구장으로 새롭게 지어진다. 또한,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최고 70층, 649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 공급으로 잠실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신천동 신축 단지 공급은 잠실 생활권을 넓히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잠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잠실동과 신천동 간의 가격 차이는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동은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과 가까워 입주 시기가 비슷한 신천동 단지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잠실 일대는 신축 아파트 공급과 개발 호재를 통해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