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경제 』

“ 10월 IPO 시장은 9월 비수기를 지나 릴레이 청약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상반기 상장 심사 강화로 미뤄졌던 기업들이 4분기에 대거 IPO를 진행하며 10월 한 달 동안만 23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예고했다. 특히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대표적인 IPO 기업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뱅크는 9840억원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IPO를 준비하며 코스피 상장을 노리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405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목표한다. 하지만 잦은 청약 일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자금의 한계로 인해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 간의 흥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서울보증보험 등 추가적인 IPO가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빡빡한 일정과 시장 자금의 제한성으로 인해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4일 공개매수 마감을 앞두고 최고조에 달했다. 최윤범 회장은 자사주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최 회장은 최소 매입 물량 조건을 없애고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4일을 앞두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올리며 맞불을 놓았다. 최 회장 측은 1조 7천억원의 추가 자금 동원 가능성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MBK가 마지막까지 고려아연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두 진영은 영풍정밀 지분 쟁탈전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려아연 주가는 4일 75만원을 넘을 경우 MBK의 공개매수에 응할 주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고려아연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심의한다. 심사 결과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MBK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영풍 측과 고려아연 측은 배당가능이익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소 수량 조건을 없애고 주당 83만원에 매입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75만원으로 유지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올리며 반격했다. 두 측은 고려아연 지분 쟁탈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영풍정밀 지분 쟁탈전에서도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윤범 회장 측은 금융권 차입 약정 한도 금액인 1조 7천억원을 추가 동원할 수 있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4일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을 넘으면 MBK 측 공개매수에 응할 주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려아연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정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측은 법률 공방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포함하느냐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누가 이기더라도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4일 고려아연 주가 움직임과 산업부의 국가핵심기술 판정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엔비디아 주가가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신제품 ‘블랙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웰 생산 지연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CEO의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시작 직후 2.48% 상승하며 121.8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날 117달러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이틀 만에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앞서 발표된 9월 ISM 제조업 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기 때문에, 서비스업 PMI 지수에 따라 증시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2% 하락했다.

“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위법이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강행하려는 것은 상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고금리로 차입하여 재무 구조 악화와 부채 비율 급증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배임 행위라고 주장하며, 이사회의 자사주 취득 결정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2차 가처분을 통해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행위의 위법성을 판단받겠다고 밝혔다. 영풍 역시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찬성한 이사들을 형사고발하며,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를 위해 위법성 문제를 제기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는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은 채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재무 구조 악화와 부채 비율 급증이 예상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배임 행위라고 주장하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한국거래소가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를 부풀린 의혹으로 금양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했다. 이는 금양이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서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과장했다는 논란 때문이다. 금양은 지난달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0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16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1.4%, 0.8% 수준으로 낮아져 최초 공시가 허위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결정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되며, 벌점이 누적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관리종목 지정 후에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양은 지난해에도 자사주 처분 계획 발표 지연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논란으로 금양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9.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