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혈우병”

혈우병은 X 염색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다. 혈액 내 응고 인자의 종류에 따라 혈우병 A와 혈우병 B로 나뉘며, 혈우병 A는 제8 응고 인자, 혈우병 B는 제9 응고 인자의 부족으로 발생한다. 혈우병은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며, 여성은 유전자 이상이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혈우병은 출혈 경향이 높아 관절 내 출혈, 연부조직 출혈, 근육 내 출혈 등 심부 조직의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혈우병 치료는 응고 인자를 포함한 혈장제제의 수혈을 통해 이루어지며, 경도 및 중등도 혈우병의 경우 데스모프레신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혈우병 환자는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은 피해야 한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임신”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여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여 태아로 성장하는 과정을 임신이라고 한다. 임신은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뉘며 각 시기에 따라 산모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필요한 검사가 다르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 질 출혈, 하복부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정상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임신 중기에는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며, 산모의 혈액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와 태아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임신 후기에는 배가 무거워지고 거동이 불편해지며,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한다. 임신 과정에서 유산, 조산, 태아 성장 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주 및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이며, 급성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인해 통증, 시력 감소,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어렵다. 녹내장은 안압 측정, 시야 검사, 시신경 단층 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안압 하강제 점안, 레이저 치료,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40세 이상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예방해야 한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를 차지한다.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유두암이 가장 흔하다. 갑상선암은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기존 갑상선 질환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목의 혹이나 종양으로 발견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는 수술,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호르몬 치료 등이 사용된다.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따라서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조현병”

조현병은 망상, 환청, 언어 와해, 행동 장애, 정서적 둔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 질환이다. 이는 사회적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와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준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뇌의 도파민 이상,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조현병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 병력 청취, 질의 응답을 통해 이루어지며, 약물 치료와 정신 사회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약물 치료는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조현병의 예후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약 10~20%의 환자는 좋은 결과를 얻고, 절반 정도는 반복적인 입원과 증상 악화를 경험한다. 20~30%의 환자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조현병의 확실한 예방법은 없지만, 조현병 발병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위암”

본 기사는 위암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위암은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일컫지만, 주로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을 말한다.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은 위내시경검사, 상부위장관촬영술,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위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내시경 치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시행된다. 수술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위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가 위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기사는 위암 치료 후 일상생활 가이드와 식생활 가이드를 제공하여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흡연, 면역력 저하, 성관계 횟수 증가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비정상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난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국가암검진을 통해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임신 중 발견될 경우에는 임신 주수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수적이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차례”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설과 추석에 가장 많이 행해진다. 조상 4대까지를 모시며, 불천위도 함께 모신다. 차례는 본래 『가례』의 참례와 천신례에서 유래했다. 참례는 정해진 날짜에 사당에 참배하는 것이고, 천신례는 특정 절기에 시식을 올리고 참배하는 것이다. 차례는 중국 전래의 제례로, 차를 올리는 절차가 포함되었지만, 현재는 차를 올리지 않는다. 차례는 조상에게 새로운 달과 계절, 해가 바뀌었음을 알리고 시식과 절찬을 올리는 의례이다. 오늘날 추석과 설 외의 차례는 거의 사라졌지만, 추석과 설 차례는 산업사회화로 인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백일해”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특징적인 기침과 함께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직접적인 접촉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로 이루어지며,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사망률이 높았으나 현재는 예방 접종으로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백일해는 카타르기, 경해기, 회복기의 3단계를 거치며, 진단은 기침 양상, 접촉력, 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균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는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등의 항생제 투여가 이루어지며,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백일해는 합병증으로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저산소증, 두개 내 출혈, 경련, 속발성 뇌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일해 예방은 예방 접종을 통해 가능하며, 가족 내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 시에는 에리스로마이신을 14일간 복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대장암”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주요 원인은 식습관, 비만, 유전적 요인, 염증성 장질환 등이며, 붉은 고기, 고지방 식단, 신체 활동 부족, 과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기 발견을 위해 45세 이후부터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배변 습관 변화, 혈변, 복통 등이 나타난다. 치료는 종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며, 재발 및 전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으며,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