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메리츠증권 ‘고금리’ 전략으로 승리할까?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국내 금융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에 집중하며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반면, 메리츠증권은 고금리에 최대 금액을 지원하며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고려아연에 1조원 규모 사모사채를 연 6.5% 금리로 인수해주었다. 이는 고려아연의 신용등급과 다른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금리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통해 연 65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고려아연이 조기 상환하더라도 325억원의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지만,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두 증권사를 검사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과거에도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고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구원투수’이자 ‘악덕 고리대금업자’라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고위험 기업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확보하는 ‘메리츠식 기업금융’ 전략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의 전략은 리스크가 높지만,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 주식 ] “트럼프 대선 우세에 ‘해리스 수혜주’ 2차전지주 급락

“ 6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2% 내린 2563.5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8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8.63%, 7.61% 하락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되었던 2차전지 주식들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하며 1400원에 근접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52%), 현대차(-3.95%), 기아(-2.0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1.79%), KB금융(3.3%), 신한지주(3.3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2.76% 상승했으며, 휴젤은 9.93% 급등했다. 영국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HPSP는 5.6% 올랐다.

[ 주식 ] “반도체 장비 업체 HPSP, 3조~4조원에 매물로 나와

“ 반도체 장비 업체 HPSP가 매물로 나왔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HPSP 지분 40.9%를 매각한다. 매각 주관사는 UBS이며,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HPSP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장비인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가 HPSP 장비를 사용한다. HPA 장비는 반도체 소자의 계면 결함을 제거하여 트랜지스터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진입 장벽이 높다. HPSP는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드는 기업이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기업 가치는 3조에서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예상가는 2조원 정도이다. 업계에서는 매각이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반도체 소부장 업체, 국내 대기업, 글로벌 사모펀드 등 여러 투자자가 HPSP 인수 또는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센도는 유망 기술주(테크주)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한미반도체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크레센도는 2017년 HPSP를 인수했으며, HPSP 매출액은 2018년 24억원에서 2023년 1791억원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952억원을 기록했다.

[ 주식 ] “4분기 실적 눈높이 떨어진다…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한 달 새 5.5%↓

“ 코스피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새 5.5% 하락하며 기대감이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부진과 미 대선을 앞둔 거시 환경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대비 98.4% 감소했고, LG화학 역시 82.4% 줄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도 실적 전망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9.5%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소폭 증가했다. 4분기는 기업들이 일회성 비용이나 누적손실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어닝쇼크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실적 개선이 중요하며, 금투세 폐지 효과도 단기적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주식 ] “미 대선 결과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출발

“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투표 시작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0.66%, S&P500 지수는 0.77%, 나스닥 지수는 0.9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경계심도 함께 유지했다. 특히 연방 상·하원 선거 결과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팔란티어 주가는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21% 이상 급등했다. 보잉 주가는 노조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1% 미만 하락했다. 대선 결과는 에너지, 태양광, 헬스케어, 금융 관련 종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NBC는 대선 이후 뉴욕증시가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단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리베리에이트 리서치는 증시의 기본 틀은 긍정적이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97.3%로 예상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 주식 ] “대선 본투표 시작, 기술주 강세…뉴욕증시 상승

“ 미국 뉴욕증시는 5일 대선 본투표 시작과 함께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0.62%, S&P500 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0.97% 상승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테슬라는 강세를 보였지만, NXP 반도체는 거시경제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급등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대선 결과와 더불어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지도 주목된다. 양당이 의회를 나눠 갖게 되면 현 상태가 유지되지만, 한쪽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차지할 경우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은 6일부터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Fed는 지난 9월에 이어 11월에도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5%,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3%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1.9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됐다.

[ 주식 ]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중과실’ 인정… 상장 무산될까?

“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가 드러나면서 카카오그룹의 사법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에 검찰 이첩을 포함한 중징계 처분을 내릴 예정이며, 서울남부지검은 콜 몰아주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몸값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가맹택시 사업매출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업체로부터 받은 운임의 20%를 매출로 잡았지만, 실제로는 16~17%를 광고·마케팅 명목으로 돌려준 구조였다. 금융감독원은 순액법을 적용해 운임의 3~4%만 매출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중징계를 권고했다. 이번 사건은 플랫폼 업종의 매출 계산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플랫폼 업체는 매출을 총액법과 순액법 중 어떤 방식으로 계산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액법을 적용했고, 다수의 회계법인이 적정의견을 냈지만, 금융당국은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중징계는 IPO 계획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는 피했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에 호출주문을 몰아주고, 경쟁업체 가맹택시에는 호출을 차단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4개 주관사를 선정하고 증시 상장을 준비했지만, 현재로서는 상장이 불투명하다. TPG와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는 투자회수를 원하고 있지만, IPO 지연으로 회수 일정이 미뤄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새로운 FI(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하거나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식 ] “미국 대선, 태국 하마가 예측한 승자는?

“ 태국의 카오 키여우 개방형 동물원에서 새끼 하마 ‘무뎅’이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원 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이 적힌 과일을 놓았고, 무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일을 선택했다. 이는 미국 NBC ‘투나잇 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9월 무뎅,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무뎅이 9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동물원 측은 무뎅을 이용해 재미있게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난 6월 태어난 무뎅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동물원에는 무뎅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무뎅은 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 주식 ] “미국 대선 승자 예측 9번 맞춘 릭트먼 교수, 해리스 승리 예측

“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석좌교수는 지난 40년간 미국 대선 결과를 9번이나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릭트먼 교수는 ‘대권 열쇠 13개’라는 분석 기준을 통해 해리스가 8개 항목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리스는 경제 성과와 사회적 안정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반면 트럼프는 카리스마와 외교·군사적 성과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릭트먼 교수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3개 항목에서만 앞서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한편, 다른 전문가들은 릭트먼 교수의 예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다. 정치통계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실제 결과는 트럼프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은 두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결과는 11월 5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첫 투표가 진행된 뉴햄프셔 주 딕스빌노치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각 3표를 얻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주식 ] “금투세 폐지 효과 하루 만에 사라진 삼성전자 주가…SK하이닉스는 젠슨 황 발언에 선방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효과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금투세 폐지 당일 0.69% 상승했지만, 다음 날 1.87%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했는데, 이들은 금투세 폐지 당일에도 삼성전자 주식 1244억 원을 순매도했다.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금투세 폐지 당일 6.48% 급등했지만, 다음 날 0.41%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HBM4 공급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금투세 폐지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금투세 폐지가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