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YG, 스튜디오플렉스 매각 실패…이앤캐스트와 지분 맞교환

YG엔터테인먼트(YG)가 수익성 악화를 겪는 콘텐츠제작사 스튜디오플렉스를 매각하려 했지만, 완전 매각에는 실패하고 이앤캐스트와 지분 교환을 통해 일부 매각을 완료했다. YG는 스튜디오플렉스의 지분 59.5%를 이앤캐스트에 넘기고 이앤캐스트 지분 11.72%를 받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플렉스는 2017년 설립 이후 수익성 악화로 YG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으며, YG는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지분 60% 매각을 결정했었다.

이앤캐스트는 YG의 기타특수관계자로, 조영봉 대표는 지난해까지 YG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이앤캐스트는 올해 ‘개소리’, ‘종말의 바보’, ‘패밀리’ 등의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YG는 스튜디오플렉스의 완전 매각을 원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인해 이앤캐스트와 지분 교환 방식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YG는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40.36%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앤캐스트는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앤캐스트와 YG의 관계, 조영봉 대표와 YG의 밀접한 연관성 등으로 인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YG가 스튜디오플렉스 매각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YG와 연관된 회사와 지분 교환을 통해 매각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튜디오플렉스의 수익성 악화는 YG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튜디오플렉스를 살리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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