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TSMC 호실적에 AI 반도체株 강세, 뉴욕증시 혼조 마감

TSMC 호실적에 뉴욕증시 혼조세… 다우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

17일 미국 뉴욕증시는 TSMC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ECB의 금리 인하 결정,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0.7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TSMC 실적 발표는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한 101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소식에 TSMC 주가는 9.7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TSMC의 호실적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며, 엔비디아 주가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140.89달러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TSMC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이며, AI 반도체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미 연준의 11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하며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신호를 보였다. 또한,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

다만, S&P 500 지수는 0.0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TSMC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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