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MSCI 신흥국지수, 한국 비중 10% 밑으로 떨어질 위기

한국, MSCI 신흥국 지수 비중 10% 밑으로 떨어질 위기

한국 주식시장 부진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종목 7개가 빠지고 1개만 추가되면서 한국의 지수 비중은 0.14%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한국은 신흥국 지수 내 가장 큰 비중 감소를 기록하며 10%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04년 18.67%로 1위였지만, 중국, 인도, 대만에 밀려 현재 4위로 떨어졌다. 특히 중국, 대만, 인도는 각각 27.38%, 19.05%, 18.84%의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MSCI 신흥국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자산 규모는 1조 3000억 달러(약 1800조원)에 달한다. 한국의 지수 비중 감소는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와 맞물려 9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IG넥스원, 리가켐바이오, 삼양식품 등은 2025년 2월 정기 리뷰에서 편입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증권사들은 증시가 박스권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큰 이벤트가 없이는 한국의 지수 비중이 급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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