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KB금융, 10만원 돌파…’금융 대장주’ 질주 이어지나

KB금융의 주가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88%에 달한다. 3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책 확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KB금융은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 비율이 78.21%로 국내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아 주주환원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자체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다만, KB금융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ROE와 PBR 요건 미달이 이유로 꼽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과 당국의 눈높이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높은 CET1 비율로 인해 주주환원책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KB금융은 CET1 비율에 맞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포인트 변화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반면, KB금융이 향후 밸류업 지수에 재편성된다면 주가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일각에서는 KB금융의 주가 상승 원인이 주주환원책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전통적인 배당주로서 실적보다는 주주환원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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