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ETF 시장 점유율 0.2%포인트 차이,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제치고 3위 탈환 가능성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시장 점유율 3위 탈환 눈앞… KB자산운용과 치열한 경쟁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맹추격을 이어가며 ETF 시장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7일 기준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단 0.2%포인트에 불과하며, 연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말 4.89%였던 점유율을 올해 7.26%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8.03%에서 올해 7%대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출시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ETF’가 1년 6개월 만에 순자산총액 1조 6518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러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성장은 2022년 2월 취임한 배재규 대표의 ETF 사업 강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배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에서 국내 첫 ETF 상품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리브랜딩했다.

KB자산운용 역시 올해 3월 취임한 김영성 대표를 중심으로 ETF 브랜드를 ‘KBSTAR’에서 ‘RISE’로 리브랜딩하고 신상품 출시 등 사업 강화에 나섰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추격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빠른 자금 유입 속도와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언급하며, 연내 순위 변화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의 치열한 경쟁은 앞으로도 ETF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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