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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다양한 호재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TSMC의 호실적, 그리고 개선된 경제 지표들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개장 직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미 연준의 11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월 대비 감소했고, 9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TSMC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SMC 실적 발표 후 AI 반도체 관련 주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rm 등이 2%대 이상 상승했다. 건강보험사 엘리밴스헬스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는 우버의 인수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상승했지만, 우버 주가는 2%대 하락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재정적 위기 타개를 위해 대규모 주식 공모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며, 독일 DAX지수, 영국 FTSE지수, 범유럽지수 STOXX600은 각각 0.75%, 0.64%, 0.84% 상승했다. 국제 유가 또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7% 오른 배럴당 70.86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47% 높은 배럴당 74.57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