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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국내 증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씨티그룹의 톱픽 선정 소식에 8.69%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HBM 및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CES 2025에서 AI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엔비디아와 AMD CEO의 차세대 칩셋 발표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에서도 CES 2025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둔화 사이클 진입을 경고하며 신중한 투자를 조언한다. PC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 중국 업체들의 약진으로 일반 메모리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DDR4, NAND, DDR5 가격 하락폭이 10% 이상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다만 HBM 분야 강자인 SK하이닉스는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투자를 권고하며, 파크시스템스, HPSP, 리노공업, ISC, 이오테크닉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기술력과 원천 기술 보유 업체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천 기술 보유 기업 중심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