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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원자력 투자 확대, 원자력 ETF 주가 상승 견인
글로벌 기업들의 원자력 에너지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ETF들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가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 발전을 선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원전 재가동을 추진했으며, 아마존은 SMR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구글은 카이로스파워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국내 상장 원자력 ETF인 ‘RISE 글로벌원자력’,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HANARO 원자력iSelect’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지난달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다른 ETF들도 16%에서 19%까지 상승했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카메코, 두산에너빌리티 등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반면, ‘ACE 원자력테마딥서치’와 ‘HANARO 원자력iSelect’는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원자력 ETF는 투자 전략과 구성 종목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기업 비중이 높은 ETF는 빅테크들의 투자 결정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반면 국내 기업 비중이 높은 ETF는 해외 원전 수주 소식이나 글로벌 전력망 구축 수요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원자력 산업 호황에 따라 원자력 테마 ETF들의 고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투자 전략과 구성 종목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