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6개월 연속 코스피 마이너스, 2000년 이후 세 번째 위기인가

코스피가 연간 9.93% 하락하며 2023년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27일 코스피는 2404.77로 마감,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했다. 30일 종가가 12월 2일 종가(2454.48) 아래로 마감될 경우, 월간 수익률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2000년 이후 IT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세 번째다. 8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가 22조원을 넘어서며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증시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둔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외 리스크 심화, 국내 정치 혼란 등을 하락 원인으로 분석한다. 특히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에도 지속되는 정치 불안이 심리적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급등하는 환율 또한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다. 내년 상반기 환율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며 향후 증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결국 코스피의 부진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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