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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새 5.5% 하락하며 기대감이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부진과 미 대선을 앞둔 거시 환경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대비 98.4% 감소했고, LG화학 역시 82.4% 줄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도 실적 전망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9.5%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소폭 증가했다. 4분기는 기업들이 일회성 비용이나 누적손실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어닝쇼크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실적 개선이 중요하며, 금투세 폐지 효과도 단기적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