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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컨센서스를 하회한 종목이 296개 중 162개(약 3분의 2)에 달했다. 특히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부진한 ‘어닝 쇼크’ 종목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T, 에너지, 소재 업종의 부진이 실적 악화를 주도했으나, 유틸리티 및 금융 업종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205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고, 184개 종목의 목표주가도 하락했다. 그러나 27개 종목은 목표가 컨센서스가 10% 이상 상향되었는데, 그 중 9개가 바이오 종목이었다. 디어유의 목표가 상향폭이 37.66%로 가장 컸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방산주도 20%대 상향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목표가가 상승했으며, 유한양행,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목표가 상향을 기록했다. 목표가 상향 종목 중 일부는 새롭게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증권사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했다.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일부 업종과 종목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