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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K뷰티株 상승세, 코스피 0.25% 상승 마감
2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2681.0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멈추고 23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8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1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0.20% 상승한 769.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2차전지 관련주와 K뷰티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차전지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6.19%, 4.24% 상승했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5.88%, 14.92%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8.02%, 5.2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전기차 관세 장벽 효과로 중국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21.57%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실리콘투, 토니모리, 에이피알, 한국콜마, LG생활건강, 마녀공장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 활성화와 K-뷰티 존 구성 등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