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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파두는 상장 과정에서 거래처 거래 중단 등 불리한 정보를 숨기고 1202억원의 과장된 매출액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각각 5900만원과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파두는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주가는 급락했다. 4거래일 만에 주가가 3만4700원에서 1만7710원으로 폭락했고, 일부 경영진은 주식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이 허위 공모가 산정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 파두와 NH투자증권의 행위는 시장 신뢰를 저해하고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혔다. 금감원은 파두의 허위 정보 제공과 NH투자증권의 공모 혐의를 모두 적발했다. 이번 사건은 상장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파두와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은 법적 책임을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