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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자사 기업 가치를 190억 달러(약 25조 6000억원)로 평가하고,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하여 33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으며,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는 인도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매출 기준 2위 자동차 제조업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핵심 신흥 시장으로 보고, 이번 IPO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