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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등은 1월 기준금리 25bp 인하를 전망하며, 낮은 경제성장률과 위축된 소비심리를 근거로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급격한 하락과 빠른 경기 대응 필요성이 인하 전망의 배경이다. 반면, 원화 약세 심화, 미국의 경제 상황,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KB증권은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원화 변동성 심화와 물가 및 금융 안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이수형 금통위원의 발언을 근거로 금통위 내부의 동결 컨센서스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하 시에도 추가 인하에 대한 보수적인 스탠스를 예상하며 시장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무라와 바클레이즈 등 일부 증권사도 1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거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심리 위축을 고려하여 완화 사이클의 앞당김 가능성을 언급했다. HSBC와 씨티는 1월 인하를 포함해 올해 3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1월 금통위의 결정은 경제 성장, 물가 안정, 환율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