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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이 영국 FTSE 러셀의 관찰대상국 지정을 피해 ‘선진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15년 만에 선진시장 지위 강등 위기를 넘기며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를 해소했다. 다만, 정부의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방침에도 불구하고 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문제 삼았다. 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가 차입 메커니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공매도 재개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국 증시 분류에 대한 추가 조치를 논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증시는 침체 속에 추가 악재를 피하게 되었지만, 공매도 재개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았다. FTSE 러셀은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예정을 언급하며, 다음 정례 시장 분류를 내년 4월 8일로 예정했다. 이는 공매도 재개 여부를 주시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추가 평가를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 조처가 한시적임을 강조하며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 FTSE 러셀의 평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공매도 재개를 통해 국제 투자 커뮤니티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진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