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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SNS 리딩방을 운영하는 핀플루언서들의 조직적인 주가 부풀리기 행위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핀플루언서들은 700여 개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리딩방을 통해 추천, 주가 상승 후 매도하는 선행매매를 반복했다. 주로 정치 테마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을 이용했으며, ‘급등’, ‘상승중’ 등 자극적인 문구로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선행매수 사실을 은폐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용했다. 금융위는 투자자들에게 근거 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정보 출처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테마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하며, 리딩방 이용 시 운영자의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등록 투자자문업자의 리딩방은 허위 정보 제공이나 사기의 위험이 높다. 투자자들은 ‘물량받이’가 되어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을 ‘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방안’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SNS 리딩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