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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만 원에 육박했던 배추값이 60% 이상 급락했다. 가을 배추 출하량 증가와 대형마트의 할인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소비자들은 저렴해진 배추와 무를 구매하며 김장 준비에 한숨 돌리고 있다. 한 공공기관 조사에 따르면 배추 평균 가격은 3,250원으로 지난달 대비 63% 하락했고, 무는 2,500원으로 30% 떨어졌다. 가을 배추 출하와 정부 및 유통업체의 할인 정책이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배추 가격은 21%, 무는 72% 높은 수준이다.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2만 1,800원으로 평년보다 0.6% 높다. 정부는 11월 중순 이후 호남 지역 배추 출하 본격화로 가격 안정세를 전망한다. 소비자 인터뷰에서는 가격 하락에 대한 만족감이 드러났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배추값 급락은 김장 준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과 전체 김장 비용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