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코스피 지수의 향방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500~26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과반 확보로 인해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전기차, 2차전지 등 수출 주력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수출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낮은 밸류에이션 등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미국 연준은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코스피 상장사들은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외국인 자금 유입을 통한 반등 가능성도 예상된다. 특히 낙폭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하며, 미국 금리 인하와 낮은 밸류에이션 등 긍정적인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중국 소매판매 지표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