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에 이차전지주 약세… LG에너지솔루션만 ‘스페이스X 효과’로 상승

트럼프 리스크에 이차전지주 엇갈린 행보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에 우주선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11일 주가가 4% 넘게 상승하며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リューション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탑재될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함께 전기차를 넘어 우주선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반면, 다른 이차전지주들은 여전히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2.83% 하락한 20만6천원에, 삼성SDI는 3.51% 떨어진 27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는 3.77%, 에코프로비엠은 4.9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은 스페이스X와의 계약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다른 이차전지주들의 하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이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정책을 펼친 바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향후 정책 방향에 주목하며 이차전지주들의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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