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트럼프 대선 우세에 ‘해리스 수혜주’ 2차전지주 급락

6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2% 내린 2563.5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8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8.63%, 7.61% 하락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되었던 2차전지 주식들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하며 1400원에 근접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52%), 현대차(-3.95%), 기아(-2.0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1.79%), KB금융(3.3%), 신한지주(3.3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2.76% 상승했으며, 휴젤은 9.93% 급등했다. 영국 방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HPSP는 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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