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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 증가를 기록하며 뉴욕증시에서 매수세가 몰렸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으며, 전기차 매출 총이익률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이 높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테슬라는 내년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3만 달러 이하의 저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공유승차 서비스를 위한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테슬라 관련주들이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소폭 상승했지만,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배터리 업계에 IRA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가 저렴한 모델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