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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21.56%로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가 수익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주식으로, 올해 들어 7억1477만 달러(약 9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가 지난 10일 로보택시 공개 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모건스탠리, 파이퍼샌들러 등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JP모건과 번스타인은 ‘비중 축소’를 권고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47개 기관의 평균 목표주가는 223.02달러로, 현 주가보다 15%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