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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대형 연기금 아카데미커 펜션이 테슬라 주식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회사를 투자 제외 목록에 올려 외부 매니저의 테슬라 투자도 금지할 계획이다. 아카데미커 펜션은 4500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했었다. 매각 결정 이유는 테슬라의 개선 가능성 부재와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로 인한 브랜드 및 가치 훼손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친환경 분야 선두주자였던 테슬라에 대한 투자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아카데미커 펜션은 2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거대 연기금이다. 이번 결정은 덴마크 연기금들의 테슬라 투자 철회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펜션덴마크 또한 이미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바 있으며, 이는 458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연기금이다. 아카데미커 펜션은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테슬라 투자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