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코스피, 10월 시가총액 회전율 9.16%…박스권 흐름 지속, 외국인 팔고 개인도 이탈

코스피, 박스권 횡보 지속… 외국인·개인 투자 이탈

10월 코스피 시가총액 회전율은 9.16%로 집계되어, 국내 증시의 활력이 저조함을 보여준다. 미국 대선, 3분기 실적 우려, 금투세 시행 여부 등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3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0월에만 4조 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4조 3천억원 넘게 매각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메모리 사이클 둔화 우려와 매크로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인 투자자 역시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대비 소외 현상과 금투세 도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국내 주식 보관금액은 작년 말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스권 지속을 예상하는 전문가는 실적과 금리 방향이 코스피 지수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완만한 상승세를 전망하는 전문가는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소비 시즌 돌입에 따른 수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3분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11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 시즌 돌입과 수출 모멘텀 강화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이후 실적 개선과 소비 시즌 돌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내 증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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