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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2600선 회복을 눈앞에 두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92포인트(1.12%) 상승한 259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51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 29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이차전지 등 코스피 주요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특히 24일 새벽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둔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같은 날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제조업, 철강및금속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 건설업, 유통업, 기계,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5.64% 급등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홀딩스 등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5포인트(0.93%) 상승한 745.1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92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6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