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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내년 2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한다. 10월 상장 연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지만, IPO 시장 한파와 높은 업비트 의존도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장 예비심사 유효기간이 내년 2월 28일까지라, 그 전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지난 10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 축소와 공모가 인하를 검토 중이다.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은 침체되어 있고,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했다. 비트코인 랠리 등 가상자산 시장 호황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으로 이자비용 증가 부담이 커졌다. 업비트 의존도가 높아,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에 따라 케이뱅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내년 초 LG CNS 등 대형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 수요 분산 가능성도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 성공 여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심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